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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인사 파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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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인사 파괴 선언
  • 윤동길
  • 승인 2006.07.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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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 첫 도청 청원조회서 강조
"연공서열을 파괴하겠습니다"
김완주 도지사는 취임이후 첫 청원조회에서 공무원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파격적인 인사를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4기 취임이후 첫 청원조회에서 공무원들의 마인드 변화와 함께 도정 운영방안과 목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변화 없이는 기회를 창출할 수 없다" 며 "전북의 위기극복을 위해 공무원들의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오래 근무했다고 승진시키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일하는 공무원이 승진하고 성과급도 많이 받는 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인사방침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주요 부서에 가면 승진한다고 했지만 전주시장 재직시에는 현업부서 위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며 "도지사와 부지사, 국장 등 간부들 수발하는 주무과 위주의 인사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지사는 "인구 180만이 무너진 상황에서 떠나는 사람 대부분이 일자리와 자녀교육을 위해 떠나고 있다" 며 "민선4기 도정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에 초점이 맞춰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4기 전북도정의 최대 과제는 전북이 향후 100년 간 먹고 살 수 있는 성장동력을 찾는 일이다고 강조한 뒤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산업구조의 혁신과 새만금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전북 북부권은 대전권에, 남부권은 광주 경제권에 속해 있어 이대로 가면 전북이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전북의 커다란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2의 대덕단지와 같은 연구단지를 조성해 첨단 부품소재 메카로 집중육성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업을 통해 13억 중국 거대시장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 열도, 동부산악권을 관광 상품화시켜 동북아 최대 관광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공무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과 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것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를 상대로 전북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때 필요한 살아있는 통계가 없어 애를 먹은 적이 많다" 며 "지역실정을 여실히 반영한 통계를 작성해 과학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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