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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유행 대비, 우리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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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유행 대비, 우리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6.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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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이태원발 전북 2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9일만에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됐다. 전북 23번은 취업목적으로 입국한 방글라데시인이기에 전북도민은 2명이다. 도내지역 첫 10대 여고생 확진자가 나왔고, 우석대 학생 1명도 감염됐다.

젊은 층의 특성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시점이고, 코로나19 위기감에 대한 경각심도 약화된 탓인지, 이들의 동선은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이라 할 정도로 코인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을 다수 찾았다.

방역당국은 발칵 뒤집혀 1500명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다행히 추가 감염사례가 전북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잠복기 등을 감안해 좀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더욱이 2차 대유행의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거리두기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 2차 대유행이 이미 예고된 바 있다. 벌써부터 미국과 중국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에도 현재의 상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상황도 녹록치 않다. 서울시는 중대고비에 놓였다면서 사회적거리두기 전환을 검토 중이다. 수도권발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한달위 하루 확진자가 800여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실제로 수도권에 국한됐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대전과 전북, 광주 등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지역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구체화하고 명확하게 다시 설계할 계획이다.

2차 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보인다. 가을로 예상됐던 2차 대유행이 7월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차츰 현실로 이어지는 조짐도 보인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2차 대유행은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속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자영업계의 어려움은 이미 심각단계를 넘어섰고,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경기악화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다시한번 모두가 힘든 시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기에 종식을 위한 힘겨운 발걸음을 모두 함께 내딛어야 한다. 국민 스스로가 고위험 시설 방문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틈새를 놓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 다시 커져버린 틈새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위기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준 한국인 특유의 DNA를 다시한번 발휘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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