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 1차 삭감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전북도가 내년 주요 지역 현안사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재부 단계 증액을 적극 건의했다. 우 부지사는 기재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예산 핵심인사를 찾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 강화과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이끌 수 있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조선해양 설치·운송인프라 구축' 사업비 50억 원, '군산항 7부두 대형구조물 야적장 인프라 구축비' 8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 전기자동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활용체계 구축 사업비로 60억 원과 출판산업복합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연구용역비 3억 원, '간척지 첨단농업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설계용역비 등으로 17억 원 반영 등을 피력했다.
이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익산 왕궁 정착농원 미 매입 잔여 현업축사 매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20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방상윤 국가예산팀장은 “기재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8월말까지 지휘부 및 실국장 등이 총력 매진할 계획이다”며 “정치권 등과 함께 국가예산 공조 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구축하기 위해 7월중에 예산정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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