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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수도 전북, 세계농업대학 설립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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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수도 전북, 세계농업대학 설립 최적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6.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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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 이슈브리핑 통해 설립 제안
부산 FAO세계수산대 추진사례 주목
농촌진흥청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등
지역농업인프라 강점 활용 필요 지적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수산대학,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전북이 가진 우수한 농업인프라를 기반으로 삼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농업대학을 전북에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유엔 산하 FAO 세계농업대학을 설립해 최적지인 전북에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유엔 FAO는 최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과 병충해, 기후변화 등이 세계 식량 안보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농업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FAO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예멘과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44개 개발도상국가 거주민들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했다. 식량위기 인구는 지난해 1억 3500만 명에서 올해 말 2억 65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은 지난 2013년 FAO 산하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약정을 체결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체적으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과정을 운영, 24개국의 석사 학위자 25명과 지도자 양성과정 참여자 19명 등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개최되는 제42차 FAO 총회에서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계수산대학 설립 의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의 사례를 토대로 농생명 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전북에 세계농업대학을 설립하자는 방안이다.

전북은 농촌진흥청과 농업 관련 기관, 국립농수산대학 등이 집적화된 도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민간육종단지, 유용미생물은행, 국가식품클러스터 제형 연구센터 등 우수한 농업인프라가 구축 돼 있어 농업기술 혁신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농업 및 농촌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이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체를 운영하는 등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해외농업기술 개발 및 교육지원을 수행함으로써 농업기술 역량 강화 및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전북연은 세계농업대학 유치를 위해 우선 실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TF를 구성하고 FAO와 정부, KOICA, 전북도의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 필요성과 추진의 방향과 방식, 절차 등을 담은 세부적인 계획서를 수립하고 사전 연구를 수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동기 박사는 “전북은 FAO 세계농업대학 설립의 최적지다”면서 “세계농업대학이 전북에 설립되면 전북의 농생명 산업의 성장·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높여 세계적인 농업 전문인력 양성 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 지난해 WTO 개발도상국 지위에서 벗어났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을 시작해 76개 협력국과 정책자문도 수행중이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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