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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로드킬 저감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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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로드킬 저감 종합계획 수립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6.01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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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연 평균 2045건 발생
사체관리 체계별 업무 분담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안전을 위협하는 ‘로드 킬(Road Kill·동물 찻길 사고) 사고'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전북지역에서 총 6134건의 로드 킬 사고가 발생했다. 연 평균 2045건, 하루 5~6건 꼴로 사고가 빈번하게 나타난 만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 돼 왔다.

이번에 도가 수립한 ‘전북도 동물 찻길 사고 저감 종합계획’은 ▲현황조사 ▲사체관리 ▲저감대책 등 사고 저감을 위한 3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여기에 도로관리청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기 위한 업무 추진체계를 별도로 담았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현황조사는 위치정보 기반 어플리케이션(앱)인 ‘굿 로드앱’을 활용해 국립생태원의 ‘사고 조사 정보시스템’에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지금까지 도로관리청이 수기로 사고조사대장을 작성·관리해온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사체관리는 사고를 당한 동물이 죽었을 경우와 부상당했을 경우로 구분해 처리한다. 죽었을 경우 일반종은 생활폐기물로 처리되며 법정보호종은 문화재청이나 전북지방환경청이 처리하게 된다.

저감대책으로는 향후 사고조사정보시스템에 축적될 지역별, 도로별, 동물 종류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보를 분석해 야생동물 생태통로와 유도울타리, 운전자 경고 표지판 등 사고 저감시설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종합계획이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로드킬 사고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사고현황 데이터베이스를 조기 구축하는 등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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