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2:44 (목)
봄·가을철에 유행하기 딱 좋은 쯔쯔가무시병
상태바
봄·가을철에 유행하기 딱 좋은 쯔쯔가무시병
  • 전민일보
  • 승인 2020.06.01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히 봄·가을에는 날씨가 좋고 해서 야외에서 즐기는 축제들이 특히나 많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야외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맘때쯤이면 걸리기 쉬운 쯔쯔가무시병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계절에 발병을 많이 하는데 오늘은 이 쯔쯔가무시병에 대한예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경우에는 야생에서 사는 설치류에 사는 털진드기에 유충에 물리면 감염이 되는 질병입니다

다른 계절에도 충분히 걸리기 쉬운 질병이기도 하지만 야외에 나가서 활동하는 등 특히 봄·가을철에 많이 생겨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10일에서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요.

이후부터는 발열을 일으키며 본격적인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심한 발열과 발한, 두통 등을 일으키며 결막의 출혈이나 림프절이 붓기도 하고 근육통과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발병하고 3일~7일 정도면 몸통부터 시작하여 팔과 다리에까지 홍반성 발진이 일어나고 약 5㎜~20㎜ 정도 크기의 '딱지'가 생성됩니다.

발열의 경우 40도에 달하는 높은 고열로 나타나며 관절통이나 인후통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껴지거나 전신의 경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발진은 홍반성 구진성의 것으로 가렵지는 않지만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나타났다가 약 1주~2주 정도 후에 사라집니다.

이 발진은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생기는 것으로 검은색으로 보이는 암적색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발진이 아니라면 몸살로 오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로 예방법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나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일단 풀밭이나 들판에 눕거나 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긴 소매의 옷, 발목을 가리는 바지를 입어 맨살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피제를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고 야외작업이나 활동하는데 입었던 옷들은 바로 세탁을 해주고, 목욕을 통해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서 발병여무를 판단합니다. 치료를 위해선 독시사이클린을 통하는데 임산부에게는 사용이 불가하므로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의사에게 통보해야 합니다.

임신 중이라면 아지쓰로마이신을 투여하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2~3일 내로 증상이 완화도 됩니다.

그러나 소홀하면 발열이 오랜기간 지속되고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에 소홀하게 해선 안됩니다.

김종수 한솔재활요양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