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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혁신도시 성과 바탕…시즌2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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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혁신도시 성과 바탕…시즌2 본격화되나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5.27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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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8일 용역 수행기간 만료
내달 말께 최종 보고서 발표 될 듯
전북혁신도시 모범적 운영 평가 속
공공기관 추가 이전 추진 논리 개발
전북 혁신도시 금융타운 조감도
전북 혁신도시 금융타운 조감도

지난 2005년 첫 발을 뗀 혁신도시가 10여 년 간 낸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의 과업 수행기간이 28일 만료된다. 당초 지난해 발주 당시 용역기간은 지난 3월까지로 계획됐지만 수행 과정에서 2달 연장됐다.

용역 과업 중 아직 진행되고 있는 정주여건, 만족도 등 설문조사가 오는 6월 초까지는 이어질 예정이어서 최종 용역보고서 작성은 6월 말께나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초미의 관심사인 ‘공공기관 추가 이전’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된 과업지시서를 살펴보면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정책 성과 평가를 토대로 한 혁신도시 미래 발전전략 마련 지원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의 이행실적 및 성과 평가체계 구축 △혁신도시 관할 지자체 및 혁신도시 발전재단 역량 강화 컨설팅 등이 목적이다.

혁신도시 정책 지원 내용만 있을 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명시적으로 언급돼 있지 않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열 개 혁신도시 성과를 총 정리한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와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 보고서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명시적으로 적혀 있지 않더라도 국회와 논의를 거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 모두 공공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이 21대 총선에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각 지자체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반면 수도권 일부 지자체는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농생명·금융·복지·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실·국 등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추가 공공이전 TF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가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운영이 잘 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이전에도 욕심을 내 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곧바로 최종보고서가 나오지는 않지만 조만간 요약본이라도 작성은 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지역 간 갈등이 예고되는 민감한 문제라 바로 공개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북은 혁신도시 운영이 모범적으로 잘 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용역 결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급하게 앞서가지는 않되 지역에 맞는 추가 이전 대상을 분석하며 유치를 위한 논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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