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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에게 복음 전한 박옥수 목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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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에게 복음 전한 박옥수 목사를 만나다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5.24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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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아픈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전 세계 94개국에 가르침을 전파한 박옥수 목사.

‘2020 박옥수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전 세계가 ‘기쁜소식’의 복음으로 물들었다.

“우리 함께 성경으로 돌아갑시다”
그가 전한 첫 마디는 단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다.

국제청소년연합 IYF를 비롯해 80여개 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목사의 기쁜소식 선교회 활동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22일 오후 2시 기쁜소식강남교회 1층 홀.
박옥수 목사는 백발의 연로한 모습이었지만 활기찬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 기독교는 빠르게 타락하고 있으며 평신도들은 성경을 모른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죄 사함을 받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10년 20년 믿어도 죄인으로 남아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2012년 8월 아프리카 가나 IYF 월드캠프 때 가나 대통령을 만나 직접 복음을 전한 일화를 설명했다.

“월드캠프 행사 때에 영부인께서 환영사를 하기 위해 캠프에 방문했는데 개막식이 끌날 때까지 가지 않고 있다가 ‘대통령을 만나 달라’는 부탁을 하셨다”며 “다음날 궁에 가서 대통령을 만났는데 병이 위중한 상태였다.

대통령께선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가나에서 제일 믿음이 좋은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으나 죄사함을 받지 못해 죽음 앞에서 두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목사가 “각하는 어떻게 죄인인 것을 아셨습니까?” 라고 물으니 가나 대통령은 “내가 죄를 지었으니 죄인이지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박 목사는 “죄에 대한 판결은 죄인이 아닌 재판장이 하는 것이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문을 보신 적이 있냐” 물으니 “본적이 없다”고 답해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을 폈다.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의심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는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당신이 의롭다고 판결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대통령께선 감격하며 감사해 했다고 한다.

이어 박 목사는 “이처럼 많은 기독교가 성경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해 신도 모두를 죄인이라고 한다”며 “거의 대부분의 목사들이 우리는 성경을 몰랐다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교단과 관련해선 “한국의 목사들은 성경과 죄 사함을 정확히 알지 못해 모두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회 목사들이 성경을 모르니 정확히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철학은 2001년에 설립된 청소년단체 IYF의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IYF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범세계적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비정부기구)다.

박 목사는 “IYF는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문화캠프’를 통해 클래식 공연, 마인드 강연, 세계 문화공연 등을 펼치는 등 전 세계가 하나 되는 문화축제를 벌인다”며 “이와 더불어 각국의 청소년부 장관과 대학 총장, 경찰과 교정청장 등을 초청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범세계적 방안을 마련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뿐 아니라 단체는 세계문화엑스포, 대학생리더스대회,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 전 세계 청소년의 화합을 꾀했다”며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 청소년이 가진 문제는 해결된다’며 청소년의 마인드교육을 중시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 “IYF 구성원들은 여러 행사에서 다른 문화의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내면을 괴롭히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최근에는 아프리카 7개국의 정상과 청소년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박 목사의 가르침을 담은 성경세미나는 지난 10일부터 6일간 26개 언어로 전 세계 224개 방송사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중계됐다. 여기서 그는 목회자들에게 ‘목사의 말을 따를 것인가 성경을 따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메시지를 선사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사했으므로 우리는 죄 없이 온전하고 거룩하다”는 것이다.

다른 교단에서는 ‘그럼에도 우리는 죄가 있다’고 가르치는 반면 기쁜소식선교회에선 “예수님이 피를 흘리며 죄를 사하셨는데 아직도 우리에게 죄가 남아있다면 예수님의 피는 헛된 실패인가?”라고 반문한다.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으므로 목사의 말이 아니라 성경으로 돌아가라는 것이 박 목사의 주요 가르침이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전 세계에 큰 이슈가 됐다.

스페인어권의 한 시청자는 “이번 성경 세미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 마음속에 들어오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이 진리입니다”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시청자는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용서받았습니다. 그래서 구원은 영원하고 잃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고 연합예배의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도민들에게 “하나님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약속했다. 누구든지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나 좋은 나라와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박 목사의 메시지는 공식 방송채널 GOODNEWS TV(굿뉴스티비)와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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