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3:49 (목)
'차선 도색'…사업소 효자 사업으로
상태바
'차선 도색'…사업소 효자 사업으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5.2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관리사업소, '도로 차선 반사성능 측정' 신규 시책 추진
측정 수요 증가, 차선 품질관리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 기여
반사성능 측정 외 연계 시험업무 활성화…세외수입 증대 효과

전북도로관리사업소가 올해 신규 시책사업으로 시행하는 '도로 차선 반사성능 측정시험'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연계 업무 활성화까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도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첫 선을 보인 '차선 품질시험'은 업무를 본격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40여 건(1300만 원) 이상 요청이 쇄도했다. 이 같은 효과는 사업소가 시행하는 다른 품질시험과의 연계로 이어져 전체적인 시험 수행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는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만 유일하게 차선 반사성능 측정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차선 도색 부실시공 이슈가 떠오르면서 지난해 6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됐고 차선 반사성능 측정 수요가 대폭 증가해 사업소가 도입을 결정했다.

사업소는 올해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측정 장비를 구입했다. 시험 업무를 시작한 이후 공사일정에 맞춰 적기에 차선 품질검사가 신속히 이뤄지면서 공사현장의 일정관리가 수월해지고 발주기관의 예산 신속집행도 원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사업소 품질시험 종목 확대를 통한 시험업무 활성화 등 부수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소의 건설품질시험 수행 실적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484건(52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최근 3년 평균 실적 274건(2000만 원)보다 176% 증가했다.

김정주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적은 예산 투입으로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도를 높인 저예산 고효율 사업의 좋은 본보기다”면서 “소통을 통해 현장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발주처와 현장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