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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신봉마을 통학로 확보 15년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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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신봉마을 통학로 확보 15년째 호소
  • 전민일보
  • 승인 2008.10.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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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신봉마을 조승연 이장은 봉동 읍내를 나가거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는 모험을 해야 한다.
조 씨는 직선거리가 200m가량에 불과한 봉서초교인근 상가를 가기 위해서 두 가지의 고민을 한다.
직선거리인 지방도 799번 도로 밑 일방통행 통로박스를 가로질러 가거나 지방도를 600m가량 지나 비보호 좌회전이나 유턴을 해야만 외출을 할 수 있는 것.
이 같이 마을의 교통이 단절된 것은 지난 90년대 익산-봉동IC, 전주-완산산단으로 이어지는 799번 지방도가 확포장 공사 당시 마을 진입로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통행로 불편 주장에도 불구하고 일방통행 통로박스 하나만 설치돼있고 별다른 우회도로나 대체 도로가 없이 3차선 지방도 대로를 가로질러야 한다.
실제 마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화물차들이 많이 다니는 3차선 지방도를 600m 가량 비보호 우회전해서 진행해야만 통로박스와 이어진다.
또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지나 대로변을 따라 600m가량 진행해야 하고 봉서초교 방면 점멸등 앞에서는 비보호 좌회전을 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공단을 향하는 대로변이다 보니 대형 차량의 고속 주행과 인근 레미콘 공장 차량으로 인해 그나마도 걸어서는 외출이 불가능하고 차량을 타야만 지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어느 방법이나 교통사고와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조씨는 “지난 90년대부터 익산-봉동IC, 전주-완산 산단으로 이어지는 799번 지방도가 확포장 되면서 신봉마을 주민들은 읍내 방향 출입로가 사실상 없어져버렸다”며 “15년째 차량 운행도로 확장과 어린이 통학로 확보를 호소하고 있지만 예산 타령만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이 마을 어린이들은 봉화초교로 향하기 위해서는 통로박스를 지나 인근 공원과 이어지는 통로가 유일하지만 이마저도 차량보호용 알루미늄 펜스가 가로막아 이를 넘어서야만 통학이 기능한 실정이다.
조 이장은 “도로 확장 공사 이전에는 통로박스길로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해 왔지만 주민 의견이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통행권 확보와 안전을 위해서 국도 아래 통로박스를 2차선 양방향으로 넓혀 봉서 초교 방면으로 항하는 길이 만들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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