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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이용호 “공공의대법 통과에 전력투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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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이용호 “공공의대법 통과에 전력투구할 것”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4.2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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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이용호 당선인은 이번 4.15총선에서 전북을 휩쓴 민주당 바람을 이겨내고 금배지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 당선인은 전북을 넘어 호남에서의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전북 최대 격전지로 예측된 만큼 개표과정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진행되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총선에서 현역의원의 자존심을 지키며 국회에 입성한 이용호 당선인의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전북에서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입니다. 소감은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큰절 올린 그 마음 깊이 새기고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선거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결코 저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위대한 민심의 승리입니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것처럼, 시군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민주당으로 들어가 임기 중반을 지난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농민, 청년, 어르신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은 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시·군민 여러분과 함께 같은 꿈을 꾸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저와 경쟁하신 이강래 후보, 정상모 후보, 방경채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저와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부터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전북에서의 민주당 열풍, 그 의미는
선거운동기간부터 호남 전체에 민주당 열풍이 불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75%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한 저로서는 굉장한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결과 제주를 포함한 호남권역에서 저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언론 등에서는 야당에 대한 심판론과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등의 많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지역의 21대 총선 결과는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전북도민들께서 전북 정치 현실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고 투표로써 심판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있을 수 없다, 일 잘하고 제대로 지역발전을 일궈낼 수 있는 후보를 밀어보자는 여론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만, 민생당 후보가 호남에서 ‘0석’이라는 결과는 전북 정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무소속 후보로서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일 잘하고 지역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는 유권자 여러분의 확신과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총선에서도 반복될 것입니다.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으로서 역할은
이번 승리는 결코 저만의 승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이며, 일 잘하고 제대로 된 인물을 키워서 지역발전을 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남원·임실·순창 유권자 여러분께 약속했습니다. 당선된 뒤 시군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들어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이러한 약속을 믿어주셨고 그 뜻이 담겨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민주당으로 들어가 일 잘하는 재선의원으로서 임기 중반이 지난 문재인 정부의 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발전과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하겠습니다.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해
선거운동기간 내내 저는 유권자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당선이후 시군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민주당으로 들어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서 정식으로 공천을 받은 후보와 경쟁했고 선거 결과 다수의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인과관계에서 제가 민주당에 들어가겠다는 것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저에 대한 복당 불허 의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당선 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제 약속을 믿고 지지해준 남원임실순창 유권자 여러분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공공의대법 통과와 공공의대 개교입니다.

공공의대는 저에게 지적소유권이 있을 만큼 서남대 폐교 이후 제가 최초로 제안하고 시작한 사업입니다.

2년 연속 2019년에 3억원, 2020년 9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민주당의 소극적 태도와 미래통합당의 거센 반대, 의사협회의 반대로 공공의대법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5월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과 강천산 도로를 포함한 지역교통망 개선,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등의 숙원사업 해결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민주당이 복당문제를 이슈화하는 것은 시기상 지나친 점이 있고 오히려 앞으로 순리대로 그리고 절차대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공당의 제대로 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와 그 이유는
보건복지위원회입니다. 지역의 최대현안이 공공의대 설립이고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공공의대법 통과가 꼭 이뤄져야 합니다.

우선 20대 국회 임기 내에 임시회, 5월 국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월 국회에서 공공의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만에 하나 공공의대법이 통과가 되지 않을 경우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로 가서 올해 안에 공공의대법 통과에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21대 국회 주요 의정계획은

공공의대법 등 지역현안사업과 함께 수십년 된 숙원사업들을 차근차근 개선,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과 강천산 도로 확장,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와 지역교통망 개선 등 주민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 지역 발전에 생기를 불어 넣는 지역 현안사업과 숙원사업들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지자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남원·임실·순창 주민여러분과 나아가 저를 지지해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남원·임실·순창 시·군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하는 강한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퇴색한 힘 있는 여당 중진보다, 일 잘하는 재선의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결과이기도 합니다. 초선의원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더 뛰는 재선의원, 생기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과 전북 발전을 위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공공의대설립,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나아가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호남의 차세대 주자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용호 당선인 프로필
-전북 남원 출생(1960년 3월20일생),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
-(현)국회의원, (현)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전)국무총리 비서실 정책비서관, (전)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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