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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한병도 당선인 “익산을 호남 제3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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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 한병도 당선인 “익산을 호남 제3대 도시로”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4.2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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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이번 총선에서 금배지 탈환에 성공했다.

현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 당선인의 국회입성으로 전북 주요 현안해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병도 당선인의 당선소감과 21대 국회에서의 구체적인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저에게 익산의 도약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 낮은 자세와 굳은 각오로 익산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아울러 선거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후보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익산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습니다. 힘 있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지켜내야 합니다.

시민께 약속드린 국가공공기관의 유치로 익산에 국가균형발전의 가치가 실현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에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우선 코로나 완전 극복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민생을 위한 법안과 정책이 더 이상 정쟁에 발목 잡혀서는 안됩니다.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익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익산의 전성시대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담대히 전진하겠습니다.

▲전북은 이번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 의미는

4년 전 총선에서는 전북에 국민의당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호남 정치를 부활시키고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던 당시 국민의당은 당리당략에 빠져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민생을 외면했습니다.

현재 익산은 심각한 인구유출 문제를 비롯해 일자리 문제, 환경 문제, 비싼 집값 등 많은 현안이 있습니다. 악취와 미세먼지는 전국 최고 수준이며, 익산의 고용률은 고용위기지역인 군산보다도 낮은 상황입니다.

저는 낙후되고 있는 익산을 반드시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경친화도시, 세계문화유산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공약을 꼼꼼히 제시했습니다.

익산시민께서 저의 공약과 경쟁력을 살펴보심은 물론 코로나의 완전 극복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든든한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일꾼을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북의 성공시대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도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에 보답해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전북의 당선인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일하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 지역 민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심적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김치찌개를 먹으러 자주 가던 식당 사장님께서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 하시고, 역전에서 만난 택시 기사님은 손님이 없어 2시간이나 기다렸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저도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로고송을 볼륨을 줄이고 율동과 지지연설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조용한 선거운동을 치렀습니다.

또한 시민께 힘을 북돋아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나는 시민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를 드렸습니다.

당선이 됐지만 기쁘기보다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원팀으로 뛰겠습니다.

▲지역구 최대 현안과 해결방안은
익산에 시급한 현안이 많습니다.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지켜내야 합니다. 우선 ‘인구유출 위기지역’ 지원법을 발의하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정부에 공공기관 지방 이전 2단계 사업을 요구하겠습니다.

또한 익산의 악취 문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합니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악취배출시설에 자체 개선 제도를 도입하고 기업의 설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같은 공공시설의 관리도 강화하고, 악취와 대기환경 관련 국가 정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게 개선하겠습니다.

낭산 폐석산 폐기물 문제, 예산이 있어도 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총 136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지만 익산과 전주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폐기물 처리가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예산과 익산시 예산을 1:1로 매칭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 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국비 부담률을 더 높여야 합니다.

▲21대 국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와 그 이유는

전북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상임위를 초월해서 원팀으로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임위는 제가 희망한다하여 자유롭게 배정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가 있다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익산이 전북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고, 저의 1호 공약인 공공기관 유치도 소관 상임위원회가 국토교통위원회입니다. 그리고 제가 17대 초선의원 시절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익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상임위원회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내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

익산을 비롯해 전북의 인구 감소가 심각합니다. 인구 유출 위기 지역, 고용 위기 우려 지역 등의 제도를 도입해 인구 감소와 고용률이 낮은 지자체가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사업과 병행하여, 작년말 마무리된 1단계 153개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도 2단계 이전 사업 추진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주는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이 들어왔습니다.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갖춰진 것입니다. 민주당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직 122개의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관철시켜 익산에 전주의 국민연금공단처럼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북 지역 내의 균형발전도 필요합니다.

전북에 새로 생기는 지방공공기관의 입지도 최대도시가 아닌 지역에 고르게 분배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익산을 확실하게 변화시키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어 ‘주마가편’의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는 익산의 변화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기대의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전주 다음가는 ‘호남의 3대 도시’ 익산의 위상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나라 안팎은 물론 익산도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민주주의 정신이 국난을 또 한 번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도 국회에서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익산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한병도 당선인 프로필
-전북 익산 출생(1967년 12월7일), 원광고등학교,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전)문재인정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전)문재인 대통령 외교(이라크 특임) 특별보좌관, 제17대 익산갑 국회의원, (전)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이사, (전)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 (전)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 정무특보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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