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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의료진의 희생, 높은 시민의식 자긍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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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의료진의 희생, 높은 시민의식 자긍심이 느껴진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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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이상은 잡니다.” 한 해외 언론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일선에서 총괄지휘하고 있는 정은경 본부장을 ‘전사’,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그리고 그녀에게 잠은 어느 정도 자냐고 물었고, 정 본부장은 “한시간 이상은 잔다”고 답했다고 한다.

정부의 선제적이고 투명하며, 첨단화된 역학조사 등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차츰 안정화된 상태를 만들어내는데 기여했다. 지난 7일 50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현 상태가 유지되면서 환자가 줄어든다면 종식도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사실 한국이 빠르게 진단할 수 있던 것은 정부가 4개의 진단키트개발업체와 신속하게 협업관계를 구축하면서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이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민관의 협력관계를 통한 신속한 진단키트개발도 주효했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바로 최일선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방역·의료진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은 새벽에도 잠을 자지 않았다. 실제로 도내지역에서도 전북보건환경연구원 등 검사기관을 통해 새벽시간대 검사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그 시간 누군가는 잠을 자지 않으면서 희생했기에 가능했던 결과이다.

또한 음압격리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24시간 돌보며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도 잊어서는 안된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물론 전국의 모든 방역공무원과 의료진, 간호사 등 코로나19 방역 최선에 투입된 모든 이들의 희생을 우리는 되새겨야 할 것이다.

세계 유수의 언론은 연일 한국의 코로나19대응의 성공적 사례를 보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월 중에 아시아 대표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상대로 코로나19 대응의 성공사례를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대유행의 위기 속에서 한국은 또 다른 기회를 잡고 있다. 한국의 쌀 등 농수산품은 물론 화장지와 손소독제 등 위생품의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사재기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한국은 사재기가 없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버티고 있기에 가능했다.

만일, 코로나19가 성공적인 종식을 맞이한다면 방역·의료진의 희생과 높은 시민의식, 그리고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만들어낸 합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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