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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 보름만에 2명 확진…미국 다녀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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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 보름만에 2명 확진…미국 다녀온 부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3.1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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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4일 귀국한 60대 부부 동시 확진
입국 과정에서 부부 모두 마스크 착용 파악
공항버스 16명 탑승, 택기시 접촉자 미분류
전북 8번째(군산 62세 여성) 동선[자료=군산시]
전북 8번째(군산 62세 여성) 동선[자료=군산시]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을 만나고 지난 14일 귀국한 군산 60대 여성 A씨(62)의 남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는 상황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인천에서 군산까지 이동과정의 접촉자들 중에 추가 감염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A씨는 미국에서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 15일 오전부터 기침과 오한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지난 16일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미국을 다녀온 남편 B씨(65.안과원장)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B씨는 군산지역 안과원장으로 부인(2일 출국)보다 늦은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병원 휴업계를 제출한 상태로 환자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1터미널(오후 6시50분)과 송도시외버스환승센터(오후 7시10분)을 경유해 오후 9시32분 군산에 도착했다. 또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택시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과 달리 남편은 귀국 후 별다른 증세가 없었다. 도 방역당국은 동 시간대 공항버스를 이용한 승객의 명단확보에 나선 가운데 자진신고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 부부는 비행기 등 입국과정에서 마스크를 모두 착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남편 B씨는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가 소진되자 본인의 안과병원을 자차로 이동한 것이 부인 A씨와 유일하게 다른 동선이다. 이들 부부가 귀국 과정에서 이용한 택시기사는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공항버스에 함께 탑승한 16명의 승객의 신원은 파악 중이다.

이들 부부는 이날 군산의료원 격리병실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이들 부부의 이동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해서 많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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