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보안계 직원들과 11일 취약 탈북민을 찾아가 탈북민이 직접 제작 기부한 면 마스크를 전달했다.
덕진서는 탈북민 면담 중 “자신과 같은 처지인 취약 탈북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받고 탈북민이 만든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기획했다.
이날 마스크 제작에 참석한 탈북민은 “하루 생계비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처지이지만 취약 탈북민을 위해 직접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싶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면 마스크를 추가로 제작하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도연 서장은 “자신이 힘든 상황임에도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우리 덕진경찰도 취약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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