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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열흘째 환자 미발생,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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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열흘째 환자 미발생, '안심할 수 없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3.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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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7명 확진자 중 도민 3명 모두 퇴원
검사건수와 자가격리자도 감소추세 유지
소규모 집단감염 차단여부가 최대 관건

코로나19 전북지역 추가 확진자가 열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3명의 전북도민 환자도 모두 퇴원조치 됐다. 도내지역의 자가격리 대상자도 18명까지 감소했지만 수도권 등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도내 7번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 A씨(26‧여)의 증상이 호전,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한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 퇴원조치 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증상이 시작, 3월 1일 전주시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통해 3월 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이지만, 전북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은 3명이며, 이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이다. 나머지 4명은 서울과 대구 거주자들이다.

지난 10일 자정기준 도내 코로나19 검사건수는 159건으로 3월초 400건을 넘겼던 것과 비교해 현저하게 줄었다. 환자 접촉에 의한 자가격리자도 18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구경북 등 일부지역에서 신천지 신도의 확진자가 집중됐으나 전북은 단 1명만 발생한 상태다.

도내 7명의 확진자 중 지역내 감염사례는 대구여행 후 감염된 두 번째 확진자 B씨(28‧남)의 직장동료 C씨(36‧남)가 유일하며, 추가 감염이 차단된 상태다. 전북은 비교적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차츰 안정된 분위기를 찾아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발생도 주춤해진 가운데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새로운 위기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들의 집단감염 사태로 다중밀집공간내 감염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콜센터와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선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지역 추가 확진자가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중밀집시설 등 소규모 집단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구지역 환자인 E씨(84·여)는 폐렴과 호흡곤란 등 중증상태로 지난 달 29일 영남대병원에서 원광대병원으로 전원조치 돼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11일 오전 사망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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