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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화원은 사람! 모두가 지킴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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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화원은 사람! 모두가 지킴이 되어야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0.03.1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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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찾아오는 산불발생의 시기다. 산마다 낙엽이 두텁게 쌓여 위협적이다. 코로나19 기에 묻혀 자칫 재난형 대형산불을 간과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불피해는 상상을 불허한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재산피해 1440, 566세대 128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산림 2832ha가 사라졌다. 복구에만 수십년이 소요된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피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봄철 산불의 공통된 발화원은 사람이다. 산불예방에 대한 가장 좋은 대안은 사람에 대한 관리라는 전문가 지적이 있다.

최근 10년간 산불화재 원인을 보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뚜렷해진다. 입산자 실화 36%, 논밭두렁 소각 17%, 쓰레기 소각 14%, 담뱃불 실화 4%, 어린이 불장난 1% 순이다.

소중한 지역 산림자원을 보호키 위해 정읍소방서와 정읍시가 힘을 합쳤다. 800여명의 의용소방대가 산불지킴이로 힘을 보탰다.

정읍시 전역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칠보산, 두승산, 내장산, 정토산을 중심으로 산불취약시간대(13:00~17:00) 순찰활동을 시작한다.

의용소방대 산불지킴이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이 자리 잡을 때까지 관내 산과 들을 누비며 위험·취약지 중심 예방활동에 나선다.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재난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유기적 공조체제도 본격 가동된다.

소방은 주택·문화재 등 시설물 보호와 주민대피, 인명구조의 선제적 역할을 맡는다.

우리나라는 연간 40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로 몸살을 앓는다. 소수의 산림인력이 감당하기에는 예방과 관리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산불 원인규명과 대응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주말 입산자와 등산객 증가, ·밭두렁과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행위 등은 고질적인 산불발생 위험요인이다.

·밭두렁 태우기가 실효성이 없어 중단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분리수거와 폐비닐 수거 등이 의무화 되었지만 쓰레기 소각도 여전하다. 국민 모두가 산불지킴이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정읍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소방령 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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