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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소방! 변화와 도약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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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인 소방! 변화와 도약의 출발점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0.03.0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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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안전지대는 없다. 전국이 감염권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불가피하게 의심환자와 접촉하는 소방관이 많아지고 있다. 소방의 숙명이다.

코로나 동선을 따라 소방동원령 1호가 떨어졌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소방서마다 코로나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전담구급대가 지정되고 시시각각 위험에 맞서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개강을 앞둔 도내 4개 대학 기숙사에 전담구급대를 배치했다.

소방의 존재는 국가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지난해 강원지역 산불전선에 단일화재 역사상 가장 많은 소방차 1245, 소방관 4481명이 전진 배치됐다. 소방청장이 긴급대응 3단계를 발령해 전국 시·도의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수습했다.

상황은 어렵다. 도심에 인적이 끊기고 불신이 깊어진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이겨 낼 수 있다는 정부의 확신을 믿어야 한다. ‘싸리비같이 힘을 모아야 조기수습이 가능하다. 사스(SARS)와 메르스(MERS)를 경험한 전문 대응인력과 병원 진료체계 등 국가역량은 충분하다.

중국의 코로나 사태는 숨고르기 양상이다. 전장의 병사처럼 머리를 밀고 기저귀를 찬 중국 의료진의 결의가 마음에 닿는다. 국내 코로나 대응인력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4월이 오면 소방은 국가직으로 출발한다. ‘하나되는 국민소방, 함께하는 국민안전이 슬로건이다. 20177월 소방청이 독립되면서 국가소방을 준비해 왔다.

국가직 소방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가단위 총력대응 체계가 구축되고 과학적 재난예방 시스템이 강화된다. 국민안전 서비스가 확대되고 지역별 소방력의 균등화가 추진된다.

하나된 소방에는 119통합상황 관리시스템에 따라 지역경계가 없어진다. 관할다툼과 늑장출동이 있을 수 없다. 소방장비 규격 표준화 및 일괄구매로 소방력이 강화되고 예산절감이 가능해진다. 기대해도 좋을 만큼 소방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가 재난상황에서 소방력 보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한 병원 응급의료체계 중심에 소방이 있다. 허위와 장난은 용납될 수 없다. ·관의 아우러진 대응이 절실할 때다.

열정으로 치부하기에 체감 현실은 열악하다. 마스크와 보호장비가 충분치 않다. 음압시설이 부족하지만 감염전담구급대는 코로나19 종식선언까지 감염공포를 딛고 달릴 것이다. 국민이 만들어준 국가소방은 국민안전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정읍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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