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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장 8시 직원 출근 지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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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장 8시 직원 출근 지시 논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2.2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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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체육시즌도 아닌 상황에서 필요성 의문
-코로나19 여파로 보육 어려움... 맞벌이 직원 조기출근 부담 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이 직원들에게 8시 출근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직원들의 경우 조기출근에 대한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정강선 회장은 취임이후 기존 9시였던 출근시간을 8시로 당길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부담스러운 지시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자녀 보육이 마땅치 않은 직원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부모님 댁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는 등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체육발전을 위한 민선체제 전환이후 첫 체육회장으로써 의욕과 열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체육행사가 시작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굳이 평소보다 시간을 앞당겨 출근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어찌 보면 현재는 전북체육회 1년 농사를 위한 준비내지 충전기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직원들의 근무에 대한 장기적 피로 누적도를 고려해서라도 이 같은 조기출근은 다소 비효율적인 지시라는 것이 체육인들의 전반적인 반응이다.

한 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시대가 변해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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