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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사 밝힌 교육감 전북체육회 부회장 명단 포함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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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의사 밝힌 교육감 전북체육회 부회장 명단 포함 ‘뒷말 무성’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2.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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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호 전북체육회의 임원진 구성이 마무리된 가운데 부회장 명단에 이미 거절의사를 밝힌 전북교육감이 포함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전북체육회는 지난 21일 민선체제 첫 이사회를 갖고 김승환 교육감, 최용범 전북도행정부지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강종구 전북골프협회 회장, 임미경 익산병원 행정처장 등 5명의 부회장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고사의 뜻을 밝힌 교육감이 부회장 명단에 포함되면서 교육청의 뜻을 배제한 보여주기 식 일방 발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교육감은 민선체육회 출범이후 부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 직후 “체육회 부회장직에 교육국장이 적절할 것이라는 교육감의 의사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강선 회장 역시 이사회 직전 김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체육계 인사는 “교육청의 의중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교육감을 부회장 명단에 보란 듯이 포함시킨 의중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민선체육시대 임원구성부터 삐걱거리며 지역 체육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교육감의 거취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감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전북체육회 규정에 따라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현재 교육감이 부회장직을 고사한 상황에서 교육국장이 아닌 부교육감이 부회장직을 대신해 줄 것을 교육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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