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자
온 몸이 젖은 감나무가
몸을 흔들었다
물방울들이
또르르
굴러 내리면서
은방울소리를 낸다
언제 비가 왔느냐고
감나무가
어깨에 앉은
참새에게 묻는다
햇살이 부채처럼 퍼지는
이른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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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온 몸이 젖은 감나무가
몸을 흔들었다
물방울들이
또르르
굴러 내리면서
은방울소리를 낸다
언제 비가 왔느냐고
감나무가
어깨에 앉은
참새에게 묻는다
햇살이 부채처럼 퍼지는
이른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