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1:09 (금)
우한 폐렴 사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
상태바
우한 폐렴 사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1.29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내 사망자가 106명에 달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마지막 확진자가 무방비로 다수의 사람과 접촉한 사실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국내 네 번째 확진자와 접촉인 등 활동지역이 공개되면서 해당 지역거주민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우한폐렴은 나름대로 통제되고 있지만, 중국이 춘절 연휴기간 이후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단할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출입거부 등 극단적방안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우한 폐렴의 가장 현명한 대처는 기본적으로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최선의 대책은 예방이다. 우한 폐렴에 대한 백신 개발도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개인위생 관리부터 철저한 예방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언론에서 과도하게 우한 폐렴의 위기감을 과장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한다는 점이다.

해외유입 전염병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지난 201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때 국내 언론의 과도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된 경우도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도 언론매체를 통해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다.

괴담까지는 아니지만 과학·의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들이 퍼지고 있다. 감염병 발병 등 위기상황에서 혼란은 바이러스보다 더 악화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사스와 메르스 등 유사한 사태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메르스 사태때 보다 국민적 동요가 크지 않지만, 단기간에 우한 폐렴사태가 일단락되지 않을 전망인 만큼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식의 보도는 지양하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준수할 예방수칙 등 과학·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일반 병의원에도 넘쳐나는 감기환자들로 북새통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간의 증세만 보여도 병의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사태를 통해 확인했듯이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또 한번의 시행착오를 경험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도 일부 전문가들이 검증되지 않은 가설 등을 무책임하게 언론을 통해 주장하면서 일선의 혼란과 불안감이 더 증폭되고 있다면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하고,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기보다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