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지지시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에 탄력 기대
-기탁금 반환 조건인 20%이상 득표 여부에도 관심
-기탁금 반환 조건인 20%이상 득표 여부에도 관심
사상 처음 치러지는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자가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으며 체육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경우 민간체제로 첫 발을 내딛는 체육회 운영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전북체육회장 선거 투·개표를 진행한다.
당선인은 투·개표가 모두 끝난 오후 6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박승한, 정강선, 김광호, 윤중조, 고영호(기호순)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서로가 초대 전북체육회장의 최적임자임을 자신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당선자가 과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씻어내고 체육인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선거인단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체육계의 중론이다.
이와 함께 당선인 외 나머지 후보들의 20% 이상 득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득표율 20% 미만일 경우 체육회장 선거 기탁금 5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누가 초대 체육회장에 당선되든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있다”며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야 첫 민간체제 체육회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후보가 선거경쟁에 뛰어든 만큼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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