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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장 후보자 공개 토론회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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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장 후보자 공개 토론회 성사되나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1.0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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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후보 공개 토론회 찬성 의사 밝혀
-후보자 전원 합의에도 선거기간 촉박 등 물리적 한계 목소리도

전북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간 공개 토론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호 후보가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토론회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광호 후보는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후보자들의 비전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자리라면 TV 토론회, 대의원 앞에서의 토론회 등 어떠한 형식이 됐든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간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책, 공약, 포부 등을 검증하는 자리가 정견발표 10분에 불과해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전북도체육회에 전북체육회장 후보자 공개 토론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공문을 보냈다.

다만 후보자 5명 전원의 합의 시에만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후 김광호 후보가 선거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최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김 후보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후보자 전원 합의시 가능했던 공개 토론회 성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개 토론회가 개최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남은 선거기간을 고려할 때 촉박한 시간 등 물리적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에 나서는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도 미지수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초대 민간체육회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선거를 일주일 여 앞두고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선관위나 전북체육회에서 공고 사항을 미리 공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논란을 자초했다”고 꼬집었다.

결국 전북체육회 등은 소극적인 행정으로 유권자 및 도민들의 알권리를 외면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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