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의료써비스 사각지대여서 평소에도 환자들이 급히 병.의원을 찾으려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꼭 필요한 추석 당일과 이튿날엔 보건 진료소외에 당직 의료기관이 없어 중환자 발생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추석전인 토요일은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평소에도 근무하는 날이라 굳이 당직을 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모든의원들이 토요일에 당직을 서겠다고 희망했다.
이는 추석 연휴에 환자는 뒷전이고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원장들의 실추된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이다.
장수의료원 응급실은 상시 진료 한다고는 하나 원거리에 있는 환자는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된것.
실제로 관계기관에서 장수군 의사협회 회장과 장계에 소재하고 있는 D의원 원장에게 여건이 어려우면 장계만이라도 당직을 서달라고 부탁했는데 의사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하거나 핑계로 일관하고 다른 의원에 떠넘기기 급급하며 협조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장계에 사는 a모씨(57세)는 "생명과 직결된 환자들은 안중에 없고 자기들의 입장만 생각하는 의사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하며 "진정으로 환자를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당직의료기관을 재조정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했다.//장수=장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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