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봉동초등학교는 익산시 배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금석배 서동그룹 16강전에서 전남 해남동초등학교를 3-1로 격파, 8강에 안착했다.
해남동초등학교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윤성우 선수가 봉동초등학교의 왼쪽을 파고들면서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성공, 주도권을 이끌어 갔다.
그러나 봉동초등학교는 전반 23분 김정국 선수가 왼쪽 날개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넘어온 골을 받아 그대로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역전골 역시 김정국 선수가 만들어냈다.
전반 언저리타임에서 김정국 선수는 미드필드 한 가운데로 배급된 볼을 연결 받아 상대 수비선수 1명을 제치면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4분 봉동초등학교 전성준 선수까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골을 넣은 김정국 선수는 같은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좋고 두뇌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성준 선수 역시 177Cm의 체격조건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전북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황정열 봉동초등학교 축구팀 감독은 “공격 축구를 구사한 것이 성공했다”며 “대구 반야월초등학교와 경기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도내 9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봉동초등학교는 오는 29일 오전10시 익산시 배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대구 반야월초등학교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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