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완주군에 따르면 피서철이면 많은 행락객들로 붐비는 완주군 운주면의 계곡에서 마을 주민들이 기획하고 주관한 ‘제1회 선녀와 나무꾼 축제’가 이달 2~3일 이틀간 열렸다.
고당리 삼거리마을 주민들이 의욕적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인근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선녀와 나무꾼의 첫 만남’이라는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축제는 △한여름 밤의 축제(물고기잡기 등) △한마당 잔치(나무만들기 체험) △전시장 운영(장승 및 솟대, 야생화사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행사 준비까지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느 축제와 다르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강명렬) 관계자는 “‘선녀와 나무꾼’ 축제가 볼거리뿐만 아니라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면 단위 축제에서 더 나아가 군 단위 축제 행사로 발전시킴으로써 이 축제를 브랜드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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