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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증대와 수입대체 효과에 한몫하는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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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증대와 수입대체 효과에 한몫하는 체리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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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리에는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 서양 작물인 체리 재배가 국내에서도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척박한 농토에서도 잘 자라는 데다 농한기 고소득 작물이어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이보섭(67)씨.
생소한 체리를 재배하고 있는 이보섭 씨는 지난 92년 2,500여 평의 과수원에 체리 묘목을 심고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97년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점적관수, 관비시설 등 재해예방 시설설치와 기술을 지원, 본격적으로 체리재배 기술연구에 몰두한 결과, 지난 99년 충북지역에서 최초로 수확에 성공하며 과수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체리나무 묘목을 심고 가꾼 지 15년,
이씨의 농장 체리나무는 130여 그루, 8000㎡의 농장에서 한해 평균 이 씨가 올리는 소득은 5000여 만 원에 이른다.
이씨는 "체리는 4월중순에 꽃이 펴 6월이면 수확이 끝나 농번기 이전 대체 작물로 활용되고 있다며 당도가 13~18 BX로 높고 신맛은 적으며 식미가 뛰어나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으로 주로 판매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체리는 배수가 잘 되는 척박한 땅에서 더 잘 자라는 작물이다.
때문에 버려진 농토를 활용해 농가 소득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또한 크기가 버찌보다 4배 정도 크고 앵두보다는 2-3배 커 상품성이 있는데다 사과, 배 등 일반 과수가 자라지 못하는 임야 비탈지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체리농사는 전국에서 직접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많아 수확 물량 대부분을 직거래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도가 높고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체리!  경제성이 매우 높아 농가소득 증대와 수입대체 효과에 한몫하고 있어 대체작물로는 새로운 대안이다.
이씨는 “이제 조금 알게 됐어요, 조금. 그것도 완전히 아는 것은 아니고. 내가 실패한 게 다음 사람들에게는 거울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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