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09:23 (목)
독도와 대마도
상태바
독도와 대마도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정부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여 일본의 어린 중학생들에게 국제적 절취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려고 준비하고, 일본 국민들에게 절취의 정당성을 홍보하려고 한다.
 현 정부에서 미래 지향적인 실용외교를 표방한 직후 일본에 허를 찔려 씁쓸한 마음이 든다. 역사는 과거를 정확하게 기록하여 현재와 미래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일본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략하여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였고, 우리민족을 36년 동안 수탈하고 고통을 주었는데, 일본에 대하여 과거를 묻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과거를 묻지 않는, 미래 지향적 실용외교는 일본에 이용만 당할 뿐이다.
 독도는 삼국사기에 신라 지증왕 13년 6월(서기 512년) 하슬라주(강릉)의 군주였던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여 신라의 영토로 편입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에는 고려태조 13년(서기930년)에 우산국이 조정에 내조하여 방물을 바쳤다는 고려사의 기록이 있다.
 이조 숙종 19년에(서기 1693년) 안용복이 독도가 조선의 고유 영토라는 일본 막부의 서계를 받았다. 독도는 역사와 현실에서 한국의 영토가 분명하다.
일본은 1905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시네마현에 竹島(다케시마)로 한국 땅을 불법 편입하여 국제적인 절도를 시도하였다.
대마도주는 신라, 고려, 조선의 관직을 받는 것을 영예로 생각하고, 생필품을 얻기 위한 교역을 요청하였다. 
 태종은 세종1년(서기1419년) 대마도정벌 교유문에서 “대마도는 본래 우리나라 땅이다. 좁고 누추하여 왜놈들이 거류하게 두었더니 개같이 도적질하고 쥐같이 훔치는 버릇이 있어 경인년부터 날 뛰었다.” 하였고, 세종1년 6월19일 태종의 명으로, 이 종무 총사령관은 군사 1만 7천 285명 전함 227척을 동원하여 거제도 견내량을 출발하여 하루 만에 대마도에 상륙하여 왜구114명사살, 가옥1940여 채 소실, 적선129척 소각하고 중국인 포로 131명을 구출하여 대마도주 도도웅와의 항복을 받았다.
 “조선 세종1년 7월 17일에 대마도 정벌 후 태종은 교유문(敎諭文)에서 “대마도가 경상도 계림(경주)에 예속되고 문적에 확실하게 실려 본시 우리나라 땅이다(對馬爲島 隸於慶尙道之鷄林 本是 我國之地 載在文籍)”라고 대마도주에게 우리 땅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세종실록 세종26년(서기1444년) 4월 30일 조에는 “대마도는 본래 조선의 목마지(말을 기르는 땅)”라는 기록이 있으며 김 정호의 “대동여지도” 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만든 “팔도총도”에 대마도는 조선의 영토로 분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1948년 8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은 “대마도는 우리 땅이니 일본은 속히 반환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이 항의하자 외무부를 시켜 9월에 ‘대마도 속령에 관한 성명’을 발표 하였다. 1949년 1월 7일 이승만 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대마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친 우리 땅이 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이 그 땅을 무력강점 했지만 결사 항전한 의병들이 이를 격퇴 했고 의병 전적비가 대마도 도처에 있다.” 하였다. 1949년 1월 18일 제헌의원 31명이 ‘대마도 반환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대마도는 부산 태종대에서 49.5킬로미터 육안으로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일본의 후쿠오카에서는 134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
 2008년 7월 16일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논거보다 대마도가 한국 땅이란 역사적 고전 자료를 더 많이 갖고 있다. 차제에 대마도도 우리 땅이다, 이렇게 대응해 나가는 것도 우리의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의미 있는 주장”이라고 강조 했다. 정말 지당한 말이다. 역사와 민족의식이 있고 선견지명이 있는 허 태열 최고 위원의 주장이 백년대계의 국가 정책으로 결정,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훌륭한 정책을 입안 시행하는 인사들은 수 백(천)년이 지나도 우리의 무궁한 역사와 민족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김 백기. 시인 수필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