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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고령사회 “연령통합적 사회”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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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고령사회 “연령통합적 사회”가 바람직
  • 全民
  • 승인 2008.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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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모델이 나아가야 할 큰 틀은 “연령 통합적 사회”라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순창에서 열린 고령친화모델지역 혁신사업 발굴 세미나에서 특히 서울대 박상철ㆍ최성재 교수는 “고령친화지역이라고 해서 고령자만을 위한 사업추진은 경쟁력이 없으며, 모든 연령을 고루 총괄할 수 있는 연령통합적 지역사회로 가야한다”며 “선진국들이 걸어 온 길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우리 여건에 맞게 취사선택해 지역사회에 알맞게 추진해 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대 박태영 교수는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일본의 치노시처럼 수시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박 교수는 “일본 치노시는 인구 5만여명의 중부산악지역이지만 이용자들은 가까이 있을수록 서비스를 이용하기 용이하고 공급자는 접근성이 용이해야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중층적 권역설정으로 역할을 세분화함으로써 정해진 시간내에 진료를 하는 정시서비스보다 언제든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시로 찾아가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시서비스를 활성화 해 지역의료서비스가 상당히 잘 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그 지역에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 유재열 과장은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추진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전략을 모색해나가야 한다”며 “복지부에서 추진할려고 하는 노후생애설계 교육은 준비없이 갑자기 노인이 됐을 때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양대 강병익 교수는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고령친화모델지역을 선정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이제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놓인 각 지자체가 모여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이 자리가 상당히 의미있는 것 같다”며 “지역별 세부사업들이 대동소이하지 않고 지역특성을 살려 차별화하면서도 연계성과 체계성을 갖추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박상철 서울대 교수는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갈수록 질병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율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러한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나고야 대학, 동경도 노인종합연구소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교육시스템을 바꿨듯이 우리도 장수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고 일반인들에게 의학지식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로 당당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교수는 또 당당한 노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3가지로 “하여야 한다(Do it principle), 주어야 한다(Give it principle), 준비해야 한다(Prepare it principle)”를 꼽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관련 지자체장과 복지부 관계자, 자문교수들은
세미나에 이어 29일에는 강천산에 들러 황토마사토길 맨발걷기 체험행사 등을 실시하며 순창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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