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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1만인 서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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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1만인 서명 추진
  • 최승우
  • 승인 2006.07.06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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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운동본부 "정부 불공정협약 강행 대응 총력"
한미 FTA저지 전북 도민운동본부(이하 전북운동본부)가 한·미간 협상 저지를 위해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6일 전북운동본부는 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진행 될 ‘제 2차 한미 FTA협상’ 저지를 위해 전북지역에서 1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FTA는 자유무역이라는 미명아래 한국 경제와 한국사회의 미래를 세계유일패군국가인 미국에게 팔아넘기는 것”이라며 “FTA저지 전국운동본부가 지난달 미국까지 건너가 투쟁을 벌였지만 정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어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운동본부 회원 36명과 전북지역 회원 4명 등 40여명의 투쟁단이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한미 FTA반대투쟁을 벌였다.

 저지투쟁단은 워싱턴 주립대학교 기숙사에서 끼니를 때우며 3보1배와 상여행진 등을 벌였지만 정부 측의 협상의지에는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엄재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북농민회 국장은 “미국에서 투쟁운동을 벌이며 교민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며 “외국인들도 공감하는 FTA같은 불공정 협약을 정부가 강행처리하려는 것은 국민을 져버리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FTA를 통해 시장을 개방해야만 국가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지상낙원이 될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탕발림에 국민들이 속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전북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반대운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며 “이들과 함께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열리는 ‘10만 국민 투쟁’에 참여해 정부의 협상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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