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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도라지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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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도라지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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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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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청정 자연환경과 순수 우리 농산물인 도라지를 주제로 지역주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마련된 ‘순창 도라지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팔덕면 장안마을 일원에서 강천산 자락에 옹기종기 자리한 장안, 평지, 덕진, 이목, 백암, 장재마을 등 6개마을 주민들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하나되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시골내음이 물씬 풍기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던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주민들이 마무리한 주민주도형 첫 마을 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컸다.
  이번 행사를 가장 돋보이게 한 프로그램으로는 단연 ‘미꾸라지 달리기 대회’가 꼽혔다.    이 프로그램은 관계 공무원과 마을주민들이 밤을 새며 직접 용접하고 조립한 도구를 활용해 빨리 달린 미꾸라지가 풍선을 터트렸을 때 우승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게임으로 관광객 대결과 6개마을 주민대표간 대결로 나눠 펼쳐졌으며, 관광객 우승자에게는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도라지 고추장을, 우승 마을에는 30만원 상당의 관광버스 이용권을 부상품으로 전달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강천산 나무꾼 선발대회’는 길이 60cm, 폭 20cm가량의 나무토막을 세워놓고 6개마을 대표가 출전, 도끼를 이용해 가장 먼저 가운데를 제대로 쪼개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펼쳐져 흥미를 끌었다.
  이어 펼쳐진 ‘도라지 까기 대회’는 6개마을 대표 아주머니가 출전해 똑같은 양의 도라지를 나눠주고 누가 먼저 깨끗하게 가장 많은 양의 도라지를 까는가를 겨루는 시합으로, 간단하지만 이 마을 특성을 잘 반영한 참신한 게임이라는 평을 얻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하는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각 게임마다 우승마을에는 하나같이 30만원 상당의 관광버스 이용권이 주어져 앞으로 축제가 끝난 후 마을주민 모두가 관광을 통해 더욱 하나되어 합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도라지 음식점이 마련돼 도라지 비빔밥과 도라지 막걸리, 도라지 해물파전, 도라지 우렁무침, 도라지 콩물국수 등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으며, 인근 정자에서는 대한명인 해봉 방진영 선생의 옹기 만들기 체험을 비롯 대한명인 박수학 선생의 민화 부채그리기 체험과 인두로 대나무 통에 그림을 그려넣는 낙죽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펼쳐져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도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농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 아래에서는 강천산권역의 농특산물인 느타리 버섯과 토종꿀, 도라지 고추장, 캔 도라지, 도라지 액기스, 도라지 분말 등을 전시 판매해 도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회문산 권역 주민들 또한, 특산물인 구림상추, 메론, 영지버섯 등을 판매해 이 곳을 찾은 도시민들이 순창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했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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