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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안하는 대학교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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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안하는 대학교수 많다
  • 소장환
  • 승인 2006.07.05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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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작년 SCI급 논문 300편이상 등쟁

-상위 20위 발표... 도내선 전북대만 16위



공부 안하는 대학교수 ‘수두룩’…SCI급 과학논문 발표 상위권에 전북대가 유일

전국의 대학교수들 가운데 전북지역 대학 교수들이 가장 공부를 안 한다고 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CI급 과학논문 300편이상 발표대학 상위 20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대학 가운데 도내 지역 대학들의 이름은 전북대를 제외하면 찾을 수가 없기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포스텍은 2005년 과학기술논문색인(SCI·Science Citation Index) CD-ROM 데이터베이스(DB)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학들의 지난해 발표한 SCI급 과학논문 수는 2004년의 3116편에 비해 830편이 늘어난 3946편으로 집계됐으며,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가톨릭대, 고려대 등이 크게 약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북지역의 대학들은 SCI급 과학논문을 300편이상 발표한 26개 대학에 지역거점대학인 전북대가 유일하게 포함됐을 뿐 다른 대학들의 교수들은 연구논문 발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전북대는 2004년에 430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33편이 늘어난 563편을 발표했다. 국내대학 순위는 2년연속 16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순위는 2004년 474위에서 지난해에는 439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하지만 교수 1인당 발표 논문 수에서는 전북대가 0.97편으로 여전히 교수 1인당(과학기술분야 교수 582명) 1편의 논문조차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도내 대학 교수들이 공부를 안한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광주과기원은 의학분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80명의 교수들이 440편의 논문을 발표해 2005년 한 해동안에만 교수 1인당 5.5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저력을 보였다.

1137명으로 가장 많은 교수 인원을 갖고 있는 서울대 역시 3946편의 연구논문으로 교수 1인당 3.4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웃 전남대와 충남대도 교수 1인당 연구논문 발표 수는 각각 1.21편과 1.17편으로 최소한 교수 1인당 1년에 1편의 연구논문은 발표하고 있어, 교수로서의 본분인 ‘연구’에 비교적 충실하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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