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화물연대 전북지부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에서는 16개 사업장중 대상,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등이 협상하고, 나머지는 협상을 진행하거나 운송거부 상태라고 밝히지만, “사실상 전면파업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한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등이 운송요율에 대해 27%인상하고, 유가 연동제에 대해서도 정부 보조를 제외한 8:2 정도의 비율로 합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와의 교섭이 원만하지 않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는 설명이다.
화물연대는 “유니드, 페이퍼 코리아 등 다른 사업장도 26%대의 운송율을 적용할 것으로 잠정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장들은 큰 진전을 보이고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군산 GM 자동차의 경우 화물연대에서 여천공단 입구를 전명 통제해, 군산공장 사내협력사(화성)의 자동차 범퍼와 패드 생산이 중단위기에 있다.
완주 하이트 맥주도 화물연대와의 마찰로 공권력이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군산시 소룡동 한국유리 앞에서 전북화물연대 조합원 7명이 진입하던 화물차 15대를 방해하면서,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한편 지난 16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대형화주 대책회의 에서는, 화주들은 “사업장별 협상타결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운송이 힘들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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