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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으로 체육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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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으로 체육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06.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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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체육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정부조직에서 체육의 위상을 높여야 하며 체육 단체의 기능과 역할도 21세기에 맞도록 재조정 할때가 되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 되고 있다.
 
 이러한 여론은 김대중 정부, 참여정부 이후 체육의 위상이 격하되고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체육인들의 불만스런 정서에서 출발하여 최근 몇해 사이 체육 단체 구조개선의 당위성과 요구를 담은 것으로 풀이 된다.

  그 대신 이명박 정부가 새로 탄생 했다해서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개명이외에는 특별히 체육 지원이 강화 될 것으로 변화의 징후는 아직 감지된 것이 없다.
 다만 흐트러진 체육환경을 이대로 방치 될 수는 없으며 이 기회에 개혁을 이루지 않으면 한국 체육이 회복 불가능한 낙후의 길로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위기 의식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따라 체육정책 과제와 비전들이 각계각층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을 개최함으로써 체육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체육관련 행정조직문제나 체육단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폐합 논의는 그동안 여러차례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의견이 이루어지고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한국체육은 88올림픽 4위, 2002월드컵 4강 신화, 아시안게임 성공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기인들이 세계에 끊임없이 도전하여 경이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민 사기진작과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안이한 자세로, 체육계는 체육계대로 변화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비판을 받을만하다.

  엘리트 체육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의 자신감을 주고 사기진작해온 점은 정당하게 평가 되어야 한다.

  과연 정부는 그동안 국민통합 운운하면서 체육중흥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불모의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로 질주하기에 경기인들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체육단체들은 혹시 전근대적인 아집이나 비효율적인 타성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도취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시점에서 반성과 함께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지금이야말로 새 틀과 새 판을 짜야할 때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추어 너무 서두를 일은 아니지만 정부차원의 확고한 정책 비젼이 서야하는 만큼 지금이 중요한 시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몇 가지 시대변화에 따른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면,
  첫 번째로 서울올림픽 이후 탄생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국민생활체육협의회도 이제는 명실상부한 21세기 선진형 구조로 탈바꿈 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각 시도에서도 엘리트 스포츠단체와 생활체육단체가 2원화된 형태로는 생산적 결집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복지구현의 열망이 높아질수록 지역사회운동과 생활체육의 가치가 커질 것이 당연하므로 이는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대중적 차원의 타협과 양보를 기대하는 체육계의 요구와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로 88,86 영광의 그날부터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한국스포츠는 보다 튼튼한 기반과 자신감, 여기에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갖가지 경이와 기적을 연출하여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러나 부끄럽게도 국민체육의 저변은 여전히 취약하고 정부의 정책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제는 모든 연령 모든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엘리트 체육이 학교체육,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일체감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더불어 당장의 국제대회 경기력 보다는 청소년과 국민의 여가선용과 체력향상을 기초로 하는 페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고 든든한 풀뿌리 체육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정책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체육정책이 선진국형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안에 중.장기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왜곡되고 기형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있을 때 좀 더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한국체육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사)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 재   라  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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