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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실종예방 인형극 빨간모자 꼭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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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실종예방 인형극 빨간모자 꼭꼭이
  • 김진국
  • 승인 2008.05.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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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21일 전통문화센터에서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단’의 창단식과 함께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5~7세 어린이 200여명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으며 공연을 통한 어린이 실종·유괴예방 교훈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인형극이 진행되는 동안 극 중 낯선사람 역의 늑대가 주인공 꼭꼭이를 현혹해 데려가려 할 때면 “안돼” 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연신 터졌다.

인형극을 관람한 김성민(5)어린이는 “모르는 사람이 어린이를 데려가려 할 때 절대 따라가서는 안되요”라며 “인형극을 보고 ‘멈추기’ ‘생각하기’ ‘도와주세요’ 3단계 요령을 배웠다”고고 밝은 표정으로 외쳤다.

공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자리에서 멈추고 집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생각하고 가까운 전화기를 이용해 112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는 교육을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단비어린이집 인솔교사 변수진(29)씨는 “이번 인형극으로 평소 한달에 5~6번 진행하는 안전교육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전달된 것 같다”며 “이 같은 교육을 받은 아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교육받은 행동요령으로 대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을 한 ‘꼭꼭이 인형극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북대와 전주대 자원봉사 동아리 회원들이 3개팀으로 나뉘어 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하며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공연을 펼친다.

인형극 주인공 꼭꼭이 역할의 김윤중(25)씨는 “팀원인 전북대 신소재공학부 봉사동아리 ‘사경추니’회원들 모두 고생이 많다”며 “비록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마음만은 뿌듯하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빨간모자 꼭꼭이 인형극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유괴예방 교육과 지역사회에 미아예방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시민과 어린이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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