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경찰대학 대표단이 경찰행정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28일 전북지방경찰청을 방문했다.
 이날 전북지방청을 찾은 대표단은 수단 경찰대학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로 지난 26일 전주에서 개최하는 제 8회 세계태권도 문화축제에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더(47) 수단경찰대학 행정차장을 단장으로 한 15명의 대표단은 간담회를 마친 뒤 전북지방청 내 112지령실을 견학하고 시뮬레이션 사격 실습시간을 가졌다.
 또 전주 완산경찰서 서신지구대를 방문해 우리나라 일선 경찰관들의 근무에 대해 배우는 등 상호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아이더 단장은 “태권도의 성지인 한국을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경찰관들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초청해 준 전북경찰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단 경찰대학 내에는 외교부 산하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지난 2003년 12월 파견된 전웅환(43) 사범이 수단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최승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