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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해외투자 유치 활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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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해외투자 유치 활기 전망
  • 전민일보
  • 승인 2008.04.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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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사업과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SG FEZ) 공식 지정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SG FEZ 공식 지정으로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는 28조5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유발 역시 19만2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SG FEZ를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적 생산기지와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적 관광레저의 신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 전북 발전의 전기 마련
전북도는 지난 2003년 군산 FEZ 지정을 신청했으나 부정적 시각과 여건 미성숙 등으로 무산됐으며 5년여 만에 SG FEZ 공식 지정을 최종 일궈냈다.
SG FEZ는 새만금 산업·관광용지와 고군산군도, 군장국가산단, 배후도시 등 4개 지구 66.968㎢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5조3000억원을 투입돼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새 정부의 새만금 토지지용계획에 따라 당초 목표인 2030년 보다 최소 10년 이상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전북 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다 각종 인·허가 의제처리 등으로 새만금은 물론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등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새만금 일대의 FEZ 지정으로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이 열리게 됐고 해외자본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의 경우 SG FEZ가 공식 지정되면 투자를 하겠다는 외국자본들이 많은 만큼 향후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해외 투자자들의 입질이 더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 미래형 신산업·동아시아 관광거점
전북도는 SG FEZ를 ‘동아시아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새만금 산업용지 18.70㎢는 군장산단과 연계한 생산기지로 개발하고 고군산군도(4.362㎢)는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를 겨냥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내 부안방향 관광용지(9.90㎢)의 경우 18홀 골프장 7개와 9홀 1개 등 8개의 골프장 조성과 옥산 등 배후주거단지(16.596㎢)의 경우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상업 등으로 구성된 복합도시로 개발하게 된다.
미래형 신산업분야는 자동차와 항공우주,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 등 미래형 신산업의 세부업종을 중심으로 한 1차 산업(농업)과 2차산업(제조), 3차산업(서비스)간 산업융합(복합클러스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여기다 저렴한 부지 등 장점들을 살려 레저·휴양(웰빙), 문화, 생태를 겸비하고 있는 국제관광 신흥 메카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 지역 내 생산유발 28조, 파급효과 커
SG FEZ 공식 지정으로 인한 지역 파급효과는 역대 전북 현안사업 중 단연 으뜸이다.
또한 전북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인 국민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현재 SG FEZ 지정으로 인한 전북 지역 내 생산유발은 28조5320억원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고용유발만도 19만1803명에 달한다.
지역간·산업간 파급효과를 통해 전국적으로 41조45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만253명의 고용유발 등도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경제적 효과 말고도 외국인직접투자 활성화와 지역의 세계화, 지역의 혁신역량 강화, 기업집적화를 통한 환황해 경제권 핵심 클러스터 형성, 국토균형발전 촉진 등 사회적 효과 등 부수효과도 크다.
특히 전국 6개뿐인 FEZ 선점으로 인한 미래형 신산업 경쟁력 확보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 향후 추진일정은 어떻게 되나
SG FEZ가 공식 지정됨에 따라 도는 개발사업을 관장할 경제자유구역청을 오는 7월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직원 규모는 우선 70명을 우선 배치하고 개발 속도 등을 감안해 인원을 보강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며 청장의 경우 대외교섭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높은 직급(1급)으로 지식경제부장관과 협의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FEZ는 투자유치가 생명인 만큼 많은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투자유치효과를 최대화시킬 계획이며 군산 등 해당 시군의 인력 영입도 업무량을 고려한 영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공유수면 매립면허 변경 신청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게 된다.
특히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는 새만금 수질개선과 신항만, 공항, 도로 등 SOC 확충 및 자동차부품, 기계, 신재생에너지 제조, 바이오 식품, 탐소소재 및 항공부품 등 고기능 첨단소재, 친환경 정밀화학 소재, 조선·항공기 등 주요산업 유치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완주 지사는 “개발은 FEZ 지정 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속히 실시계획 승인 후 사업자를 선정, 본격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FEZ 지정으로 전북의 경제가 도약하는 계기를 형성한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력 등을 결합해 ‘새만금의 기적’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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