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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전북수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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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전북수출 먹구름
  • 김민수
  • 승인 2006.06.2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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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증가율 11%로 전국 평균 20.3% 밑돌아
-자동차 제외한 전 품목 3개월 연속 감소세 보여



환율과 원자재 값 인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4분기 동안 견고한 성장세를 거듭했던 도내 수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제외한 전 품목 수출증가율이 주춤하고 있는가 하면 환율하락과 원자재 값 인상이라는 악재를 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속출하면서 중기 수출 역시 동반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21일 발표한 5월 전북지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5월 도내 수출은 4억555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1.0% 증가했으며 수입은 1억9637만달러로 같은기간 동안 3.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억5913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내 수출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 20.3%에 훨씬 못 미쳤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 자동차의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자동차 수출만이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 전 품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5월중 자동차를 제외한 도내 수출규모는 2억4537만달러로 전달보다 2.9%가 감소했으며 지난 3월 이후 수출감소가 지속되고 있었다.
이는 자동차부품의 KD수출이 중국내 부품현지화로 수출무량이 대폭 축소되고 대외적 악재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완성차 업계가 올 3월부터 중국내 현지에서 자동차 부품을 현지화함에 따라 도내 자동차부품 수출은 3월 30.9%, 4월 42.7%, 5월 39.1% 등 급감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출혈수출을 강행했던 중소기업 수출도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되려 수출감소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실제 올해 1월 12.1%, 2월 15.6%라는 두자릿 수 이상 증가율을 이어왔던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은 3월 이후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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