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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표고버섯 톱밥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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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표고버섯 톱밥재배 성공
  • 전민일보
  • 승인 2008.02.12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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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표고버섯재배농가가 표고버섯을 참나무 계통의 원목이 아닌 톱밥으로 재배하는 데 성공해 인근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표고버섯 원목재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가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톱밥을 이용해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용정동 한태수 농가 등 4농가에서 톱밥배지 1만5천 본을 재배해 최근 1차로 1600kg을 수확,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표고버섯은 참나무 종류의 원목을 절단해 종균을 접종하는 원목재배 방식으로 재배하는 것으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원목재배는 벌목허가가 까다로운데다 나무의 부피가 크고 무게도 무거울 뿐만 아니라 재배면적도 많이 차지하고 이동과 관리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어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그에 반해 표고버섯의 톱밥재배방식은 참나무류의 원목 재료를 톱밥으로 만든 뒤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 재배하는 방식으로 배지무게가 가벼워 작업이 용이하고 고령자나 부녀자도 취급이 가능하므로 인건비가 절약된다.

또 좁은 공간에서도 대량재배가 가능하여 원목재배 보다 노력이 50% 정도 절감된다.

또한 톱밥재배는 자본회수에 3년이 소요되는 원목재배에 비해 재배기간이 짧아 종균 접종 후 약 100일부터 버섯을 채취해 4차례(4~5개월간)에 수확을 완료하므로 재배기간을 1/3로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원목재배 방식을 사용할 경우, 종전 원목 무게의 20% 정도만 버섯이 생산되는데 비해 톱밥배지를 사용할 경우 배지무게의 40% 정도가 증가, 원목재배 보다 버섯수율이 50%나 높아 버섯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남원=장두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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