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말 신고 407건 중 투자연결 346건 달해
-제조업종 중국 투자 2/3 차지도내 기업들의 해외투자 성향이 높은 편이며 제조업종의 중국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3월말까지 도내 기업들의 해외투자 신고건수는 407건에 3조9226만6천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실제 해외투자로 이어진 것은 346건에 2조840만5천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투자규모는 기업수나 산업생산율 등 경제·산업규모에 비해 비교적 많은 투자규모다.
광주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총 286건의 해외투자가 신고됐으며 대전 378건, 전남 203건, 강원 224건 등에 비해서도 많았다.
현재까지 이뤄진 투자건수도 광주(241건), 대전(336건), 울산(216건), 전남(161건), 강원(192건), 제주(41건) 등보다 100여건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도내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제조업종의 중국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도내 제조업체들의 해외투자는 전체 투자건수의 2/3를 차지하는 295건(2조3605만달러)이며 이미 247건의 투자가 이뤄졌다.
도소매업이 39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서비스업(24건), 숙박음식업(21건), 건설업(5건), 광업(2건), 운수창고업(4건), 통신업(1건)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1건(2조5868만7천달러)으로 타 국가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이중 2/3가 제조업종으로 분류됐다.
수출입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산업 인프라가 취약한 기업들의 중국 등 해외시장 투자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중국의 규제로 인해 베트남 등 제3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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