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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와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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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와 새만금
  • 김민수
  • 승인 2008.01.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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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와 새만금

전북발전연구원 정보지원팀장 이한호

차기정부를 이명박 정부로 부르기로 했다니 그렇게 써도 큰 오해는 없을 듯 싶다.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대변되는 이명박 정부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전북의 입장에서 관심사는 당연히 새만금이다.
당선인은 한반도 대운하, 과학비지니스 도시 건설 등과 함께 새만금을 3대 국책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새만금 TF팀을 조직해서 구체적인 새만금구상을 하고 있다. 이미 새만금을 글로벌업무지구, 산업자유지구, 국제관광지구, 해상공원 등 4단계로 나누어 개발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당초의 개발기간도 앞당길 전망이란다. 새만금의 용도역시 농지위주에서 산업관광위주로 전환되고 민간자본 가운데 40%는 외자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중동의 오일머니 등 외국의 자본들이 새만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또 전북도가 요구한 신항만 건설계획도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특별법이 제정되고 경제자유구역까지 지정된 상태라 걸림돌은 없다. "어느 세월에"라는 일부의 막연한 불신이 확 사라진 느낌이다.
지긋 지긋한 새만금은 91년 첫 삽을 든 이후 그동안 수많은 부침을 거듭하다 이제야 비상을 위한 양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이미 대통령당선인은 후보시절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깊은 관심을 표한바 있다. 당선인은 당시 새만금개발구상의 일단을 피력하면서 "새만금이 나를 필요로 할 것이다"라는 말로 새만금개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새만금은 전북의 새만금이 아니라 글로벌 새만금으로써의 위상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신천지로 자리매김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바이여 기다려라 새만금이 간다"라는 전라북도의 홍보문구가 선언적이 아니라 위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우연만은 아닌 것 같다.
이제 새만금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섰다. 새만금은 분명 전북에 엄청난 기회요인이기도 하지만 도전 또한 만만치 않다. 새만금이라는 기회요인을 통해 전북의 미래비전을 담아내고 글로벌 허브로써 역할과 기능을 다할 때 전북의 혁신은 담보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을 갖추었어도 시대정신을 불어넣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개발아이디어가 없다면 용두사미의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위대한 새만금생각이 필요로 할 때다. 실용적 새만금구상으로 새만금의 시장가치를 높여 두바이에 버금가는 새만금을 창출해서 전북의 백년 먹거리와 일거리를 확보할 때 미래 전북은 훌쩍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실용정부로 통하는 이명박 정부가 새만금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전북의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제가치가 가장 우선시되는 시장논리를 통해 국가 경제를 살리고 국가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새만금구상이 실적이 아닌 구체적 성과로 나타날 때 진정한 실용정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MB노믹스가 새만금에 어떻게 투영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무자년 정초 새만금이 개벽할 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새만금을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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