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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 건립 국비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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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 건립 국비 확보 비상
  • 김민수
  • 승인 2006.06.1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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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용역중간보고회 국비 35%, 민자 53% 밝혀
-총 사업비 82220억원 중 지원비용 2903억원 그쳐
-도, 문광부에 국책사업 강조등 적극 지원요청키로





태권도공원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폭이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전북도가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 발표된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 내용에 국비 지원비율이 35% 그치는 대신 빈자비율이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도 차원의 국비확보 노력에 따른 성과여부가 주목된다.
전북도는 지난 12일 문화관광부와 정치권 등에 보내는 건의문을 통해 국립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국가비율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지난 5일 발표된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총 사업비 8,220억원 가운데 국비가 2,903억원에 불과해 지난해 7월 발표된 개념정리 및 공간구성용역 결과보다 국비지원율이 37%가 줄어들었다는 것.
특히 민자부담이 53%로 책정 된 것은 태권도 공원이 민자위주로 추진되는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어 사업 자체의 성패를 가를 수도 있다는 게 전북도의 시각이다.
도는 이에 따라 향후 사업추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소관부처인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이며 단순 경제논리보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국비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태권도 공원이 민간자본 위주로 추진될 경우 태권도공원이라는 이름은 명분으로 그치게 되며 사후 민간자본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한방의료원 및 요양시설, 생명마을, 산학 협동프라자, 산학캠퍼스, 어린이태권도캠프, 전문교육센터 등 시설을 국비로 지원해 개발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세부적인 사안을 제시함으로써 설득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 공원의 연차개발을 위해 추가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계획에 포함시킴으로써 향후 태권도 공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 대한 예산반영 요청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인 이광철 의원을 만나 국비지원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의원도 이에 대해 이해를 하도록 하는 등 예산 확충노력의 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등 정치권에 대한 설득작업을 강화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태권도공원건립위원회 제 2차 회의를 갖고 사업 중간추진 설명과 함께 중간보고회를 가져 공원건립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여론을 환기시킴으로써 국비확보 노력을 배가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웅재 전라북도 국립태권도공원추진단장은 “태권도 공원은 단순히 스포츠종목 가운데 하나를 특화시키는 공원을 조성하는 게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사업 초기부터 제대로 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도 차원에서도 이를 알차게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장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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