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문을 연 노인건강증진센터는 런닝머신, 웨이트운동기 등 최첨단 운동장비를 갖추고 전문운동처방지도사의 과학적 체력측정을 통한 개인별 맞춤식 체력단련과 체조, 요가 등 다양한 실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런닝머신이 당초 5대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최근 4대를 추가 구입해 9대로 확충하면서 더욱 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찾아 건강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사이, 오후 2시부터 4시30분사이이며, 새벽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9시사이에는 직장인과 주부들도 하루 평균 30명정도가 이 곳을 찾아 운동을 하고있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이다 보니 어르신들이 운동을 등한시 할 수 있는데 그럴수록 더욱 몸을 웅크리지 말고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혈압이 있는 분들은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찬 바람을 쐬며 운동하면 오히려 위험하니 기온변화가 없고 따뜻한 노인건강증진센터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주민 김만철씨(72, 순창읍)는 “거의 매일 건강증진센터에 와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을 하고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며 “이왕이면 운동 후 동료들과 얘기도 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갖춰진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군은 초고령 사회를 살고 있는 지역 노인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해 질병없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노인건강증진센터 운영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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