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국회의원의 부친 故 김수연(和石 金洙連)선생이 16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6년 전북 김제시 성덕면에서 출생했으며, 유학에 심취해 조선말 유학자 서암 김희진(瑞巖 金熙鎭) 선생의 제자로 기호학파의 맥을 이었다.

이후 화석 선생은 김제시 성덕면 소재 ‘학성강당’을 설립, 70여년 동안 1만여명의 제자를 배출⋅육성했다. 이러한 공로로 2003년 KBS 전북의 어른상, 2005년 국무총리상, 2013년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평생을 상투와 도포를 고집하며 “선비가 놀고 먹어서는 안 된다. 농사도 자신이 직접 지어야 한다”며 실천적 학풍을 중시했다.

빈소는 학성강당(전북 김제시 성동길 31-23)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전북 김제시 선영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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