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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안 기자
  • 승인 2019.09.16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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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화재예방은 조금한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안전사회 만들기 화재안전특별조사

소방관을 꿈꾸며 소방학과를 나오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도서관에 앉아 소방관을 꿈꾸며 공부를 하고 있을 쯤 반가운 소식을 보게 되었다.

화재안전특별조사 요원을 모집공고였고, 현직 소방공무원들과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설렘에 지체 없이 지원을 하게 되었다. 많은 지원자 가운데 운이 좋게 합격자에 포함되게 되었고, 합격에 기쁨도 잠시 정확히 화재안전특별조사가 무엇인지 감이 안 잡히는 상황에서 두려움 반 설렘 반인 마음을 가지고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씩씩하게 같이 일하게 될 소방서 직원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화재안전특별조사가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다.

“화재안전100년 대계”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첫 출발인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전국에 위험성이 높은 약 55만 동을 선정하여 소방, 전기, 가스, 건축 4가지 분야를 각각의 조사요원이 한 팀이 되어 조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전기와 가스 점검을 맡게 되었고, 한 달 동안의 교육기간을 가졌다. 교육기간동안 체크리스트 사항들을 바탕으로 점검하는 법과 불안요소를 개선하는 방법과 관계인에게 안내하는 방법 등을 배워나갔다.

하루 이틀 지나 교육기간이 끝나고 나도 이제 조사요원으로서 점검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안전에 밑바탕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점검에 임하였다. 하루 하루 점검에 임하면서 위험한 부분들이 많이 있고 우리가 너무 위험에 무덤덤하다는 것을 느꼈다.

소화기가 없는 곳들도 있고 소화기가 있어도 미관상 보기 안 좋다고 구석에 넣어놓기도 하여 비상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소화기가 무용지물인 곳이 많았다.

그리고 화재시 일정시간동안 화재를 막아줄 수 있는 방화문에 말발굽을 설치하여 항시 닫혀있어야 하는 방화문을 안 닫히게 만들거나, 가스호스가 오래되어 부식되거나 연결부위 연결이 불안한 것들도 많이 보인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들을 관계인에게 개선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만 몇몇 분들은 큰소리를 내시며 화를 내시는 분들도 계신다. 처음엔 화를 내시어 많이 당황하고 말을 버벅 거렸지만, 옆에 선임 소방공무원분이 저를 대신해 능숙히 민원을 처리하였다.

내가 아는 소방관은 화재진압에 투입되어 국민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는데,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오늘도 안전한 하루에 위험을 잠깐 잊고 있는 것 같다.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나는 소방관이 더 되고 싶고, 궁극적인 목표로 화재예방에 앞장서 대한민국에 안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화재안전특별조사 기간제요원 강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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