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대출금리 인상 도미노... 서민 주름
상태바
대출금리 인상 도미노... 서민 주름
  • 김민수
  • 승인 2006.06.1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콜금리 인상따라 우리-하나 0.5%, 0.2% 포인트 인상
-은행권 최소 0.25%포인트 오를듯... 이자 부담 가중



콜금리 인상 결정 이후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속속 가세하고 있어 서민 가계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1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콜금리 인상에 맞춰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에 나섰으며 여타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자 중 다주택자나 투기자에 대해 대출금리를 0.5%포인트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콜금리가 아닌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은행권에서는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최소한 0.25%포인트 이상 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가구는 연 25만원 정도의 추가 이자부담이 생기고, 우리은행이 이번에 올린 0.2%포인트 금리까지 계산하면 연 45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이렇다보니 당장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는 가계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에 이자 부담이 늘면서 서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조만간 주택을 구입한다는 김진규(45·전주시 동산동)씨는 "최근 은행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콜금리까지 오르면서 어떻게 하면 싼 이자에 돈을 빌릴까 고민 중"이라며 "콜금리가 인상된다고 해서 앞으로 대출금리는 어떻게 될까 걱정이 돼서 은행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 관계자는 "CD금리 인상폭이 통상 주초에 반영되고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폭도 다음주 초로 대부분 예정돼 있어 12일을 기점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분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