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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 축구도박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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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 축구도박 활개
  • 김민수
  • 승인 2006.06.08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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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해외 사이버 리얼베팅사이트 성행
-매 경기마다 거액 베팅금 걸며 네티즌 유혹
-경찰, "IP추적 불가능" 처벌 한계 피해 우려





2006독일월드컵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경기 결과를 두고 거액의 현금이 오가는 불법 베팅사이트가 인터넷에서 활개를 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사이트는 축구 베팅을 합법화해 정식으로 도박 사업권을 획득하고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 서비스 업체를 가장해 네티즌들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 주소가 www. 018.xxx로 시작하는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과 토고 전을 비롯해 월드컵 출전국의 매회 경기마다 어느 팀이 몇 점 차로 이기느냐를 놓고 현금을 베팅하는 일명 사이버 리얼 베팅사이트란 명목으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현금을 무통장 입금과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승점을 맞힌 당첨자의 경우 거액의 배당금을 비롯해 베팅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급 외제차와 1억 원을 지급한다고 선전하며 유혹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스포츠 경기를 베팅화 하는 것은 물론 로또복권의 보너스 번호를 맞히는데 거액의 베팅금을 거는 방식으로 게임 룰을 정해 네티즌들의 한탕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사고 있다.
 더구나 최소 배팅액은 1만원이지만 최대 배팅액은 한계를 두지 않고 있어, 이곳에 중독된 네티즌들의 재산 탕진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불법 베팅 사이트는 주소를 해외에 두고 있어 경찰 등 관할기관의 단속에 적발되지 않는데다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간단한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해 청소년 등의 무분별한 가입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전무한 상태여서 청소년들의 사행성 도박중독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도박 사이트에 대한 사법기관의 단속이 강화되자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이트는 갑자기 폐쇄돼 네티즌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고 IP추적이 불가능해 사업자를 처벌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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