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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관련 예산,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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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관련 예산,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통과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07.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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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관련 예산이 우여 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주시의회는 23일 제36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관련 추경예산 1억 원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이 예산은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한 부지 감정평가와 법률 자문에 필요한 비용이다.
이와 관련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 반영을 놓고 장시간 치열한 토론을 벌였지만 찬반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 
결국 예결위는 찬반을 묻는 표결 끝에 예산안 통과에 합의했다. 
이 같은 표결 결과는 해당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도시건설위원회는 당초 이 예산에 대해 롯데 쇼핑 측에 대한 특혜 논란이 있는 만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전액 삭감했으나 예결위가 표결 끝에 부활시켜 본회의에 제출해 통과됐다.
또한 집행부가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증축과 야구장 건립에 필요하다며 편성한 100억 원 가운데 20억 원도 도시건설위원회는 삭감했다.
시는 이날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한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조만간 부지 감정에 나서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을 갖춘 마이스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백화점이 들어서는 판매시설 부지는 롯데쇼핑에 50년 이상 장기 무상임대해 주는 대신 롯데쇼핑은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분명하게 엇갈렸다. 
시의회 강승원 의원은 지난 5월 열린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대해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을 그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해야 한다'며 속도감있는 사업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반면 서윤근 의원은 '전주의 노른자위 땅인 종합경기장 부지를 사실상 일본회사인 롯데에 주는 것은 엄청난 특혜'라며 원점에서 개발사업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지속적인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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