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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여직원의 재치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범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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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여직원의 재치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범죄 막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7.1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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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안정은 주임 평소 교육받은데로 침착하게 대처
▲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 안정은(40·여) 주임.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범죄 막아 화제

농협 여직원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주농협 안정은(40·여) 주임이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50분께 A(50)씨가 전주농협 한 지점을 방문해 “당일 입금된 2000만원을 인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주임이 인출 이유를 물어보니 인건비 및 물품결제대금으로 사용하겠다며 인출을 재촉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안 주임은 입금한 사람과의 관계를 물어보고, 금융사기예방진단표 작성을 요구했다.


안 주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그때서야 사정을 이야기했다. 


A씨는 “대출을 하고 싶었는데 거래실적이 있어야 한다며 2000만원을 입금해줄 테니 찾아다 주면 된다고 해 인출을 하게 됐다”며 “범죄에 이용당하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안 주임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고객에게 매뉴얼대로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면서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인출책으로 이용당할 뻔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안 주임은 “평소 지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해 사례별로 교육을 받았던 것이 이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주농협 고객들의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범죄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고객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꼼꼼히 확인한 전주농협 직원의 뛰어난 재치와 평소 전주농협에서 실시해온 보이스피싱 사례별 교육으로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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